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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6박 7일 여행 추천유럽여행/영국 2023. 7. 27. 15: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경험했던 런던 6박 7일 여행에 대해 소개하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제 특별했던 경험들을 추천하겠습니다.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그 말은, 이전 다른 유럽의 도시들부터 들렸던 저에게는 충분히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런던에서의 6박 7일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Day1 런던 도착
런던을 방문하신 여행객이라면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자신의 숙소를 구글 지도를 통해 찾아가시면 됩니다. 다만 영국의 교통비는 상상을 초월하니, 한국에서처럼 마음 놓고 버스 카드(오이스터 카드)를 사용하다가는 일주일 동안 80파운드 이상의 지출을 할 것입니다.(제가 그랬습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한 뒤 시간이 부족한 한국인 여행객들이라면 빠르게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만약 해가 진 시간에 도착을 하셨다면, 바로 런던아이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7일 동안 런던에 머무르신다면, 런던 아이를 자주 보실 수 있지만, 첫날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보고 싶다면 저는 런던아이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런던아이에서는 빅벤을 볼 수 있고, 빅벤에 가면 런던아이를 볼 수 있습니다.
Day2 자연사 박물관, 소호거리 쇼핑, 셜록홈즈 박물관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에 속할 정도로 엄청난 곳입니다. 런던에 들렸다면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공룡부터, 달, 행성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하고 있으며, 런던에서의 대부분 박물관은 무료이니 꼭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 점심 식사를 한 뒤, 소호 거리를 거닐며 쇼핑을 즐기면 됩니다. 만약 쇼핑에 취미가 없더라도 런던 최대의 번화가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소호 거리를 거닐다 보면 피카딜리 서커스에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 구경도 하고, 세상 구경도 해보며 잠깐 앉아있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만약 셜록홈즈에 관심이 있다면, 셜록 홈즈 박물관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유료입니다.) 박물관이라고 이름이 되어 있지만, 사실 자그마한 건물에 셜록 홈즈와 관련된 물품들을 놔두고 전시하는 곳입니다. 큰 기대를 하고 가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재미있는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고(셜록홈즈 모자를 쓰고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책이나 드라마에서 본 셜록홈즈의 물건들을 다양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저녁을 먹은 뒤 야경을 구경하시고 싶다면 전날에 런던아이에서 빅벤을 봤다면, 이번에는 빅벤 쪽에서 런던아이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Day3 대영 박물관, 영국 도서관, 킹스크로스 역
영국에 왔는데 대영 박물관을 가지 않는것은, 대전에 놀러 가서 성심당 빵을 먹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대영 박물관의 이집트 전시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유물들 하나하나 다 살펴보는 것은 박물관이 너무 커서 힘드니, 사전에 어느 정도 조사를 하고 보러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영 박물관에는 작게나마 한국 전시관도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한국 전시관을 보니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신 후 영국 도서관에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킹스크로스 역을 향하다가 커다란 건물이 보여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특별 전시를 하는 중이라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습작들을 볼 수 있었고, 평상시에도 상설 전시도 하며, 정말 압도적인 책의 향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괜히 독서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빠르게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셔야 합니다. 이후 근처에 있는 킹스크로스역에 가서 해리포터 정거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역의 안쪽에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엄청나게 서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빨리빨리 사진을 찍고 자리를 비켜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바로 옆 기념품샵에서 기념품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후 저녁을 드셨다면, 카지노에 방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카지노에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외국에서 카지노를 방문하셔도 불법은 아닙니다. 사회 통념상 오락이라 부를만한 범위의 금액 내에서 적당히 즐기신다면 생각보다 재밌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블랙잭을 하였는데, 너무 못해서 옆사람에게 욕을 먹었습니다. (인종 차별이 아니라 판을 망치는 행위를 몇 번 하여서 충분히 욕을 먹을만한 상황이었습니다.)
Day4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 런던패스사용
런던의 꽃 중 하나인 버킹엄 궁전에 가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근위병 교대식은 오전 11시 30분경에 진행하는데, 그 시간이 되면 일대가 마비가 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 소매치기를 조심하시고, 즐거운 관람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런던패스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런던패스는 런던의 다양한 장소들을 방문하실 수 있는 패스 티켓입니다. 저는 런던패스를 사용해서 웨스터민스터사원, 크루즈, 런던타워, 타워브리지, 더샤드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모든 곳이 환상적이었고, 특히나 타워브리지에서 더샤드를 향하시다 보면 숨겨진 엄청난 포토존이 있습니다. 퀸즈 워크를 걷다 보면 분수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더샤드에 올라가셔서 런던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런던에서는 꼭 런던 패스를 하루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Day5 해리포터 스튜디오
해리포터를 재밌게 보셨다면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해 보시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합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여 역에서 또 버스를 타고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야 하는데 이건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는 정말 멋있는 소품들과, 세트장이 꾸며져있습니다. UP! 을 외치면 올라오는 빗자루, 빗자루를 타면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 9와 3/4승강장, 호그와트행 열차 등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버터맥주, 귀지맛 젤리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Day6 빨래 및 좋았던 곳 다시 한 번 가기, 킹스맨 펍
6일 차가 되면 빨래를 한 번 하셔야 될 것입니다. 다양한 빨래방들이 있는데, 숙소에서 가까운 빨래방에 들러 빨래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 하기 힘들면,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빨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런던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을 다시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마 런던을 한 번 방문하시고 평생 다시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는 장소에 다시 들러 보시는 것은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저녁이 되면 킹스맨 펍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별거 없다는 말을 많이들 하지만 저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 장소에서 맥주와 피시 앤 칩스를 먹으니 영화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남은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히 즐기고 숙소에 들어가 다음날 떠날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Day7 런던에서 다음 행선지로
런던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파리로 향하거나, 아니면 공항으로 향할것입니다. 공항으로 가시는 분들은 어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지 확실히 확인하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런던에는 여러 공항들이 있고, 우리나라의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처럼 국내선/국외선 1 터미널 2 터미널 등 다양하게 나뉘어 있으니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만약 파리로 향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유로 스타를 이용하여 이동하실 것입니다. 유로 스타는 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 이용하실 수 있는데, 영국에서 나갈 때에는 따로 출국 수속을 밟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이스터 카드는 꼭 환급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런던 여행 6박 7일 일정은 위에서 소개해 드린 것 보다 더 빡빡하게 계획하신다면, 더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첫 여행지가 런던이라면, 초반부터 너무 힘줘서 다니면 다음 여행지에서 지치게 되고, 마지막 여행지라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오히려 여행의 마지막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휴식과 관광이 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고, 다른 사람들의 글도 참고하시고, 여러 유튜브, 블로그, 책 등을 보고 여행 계획을 세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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