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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자유 여행 한 달 경비
    유럽여행 2023. 8. 5. 20: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럽을 자유 여행으로 떠났을 시 여행 경비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인 금액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항목별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더 추가하실 수 있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에서는 예산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돈을 지불한다면 뒤떨어지게 여행 다니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여행에 정답은 없다곤 하지만, 적당선은 지키며 여행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유럽 한달 여행 경비 사진

    1. 교통비 : 비행기, 기차, 버스 및 대중교통 - 약 150~200만원

    여행 예산에서 사전에 가장 줄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언제 예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저의 경우 19년도에 인천 - 로마 왕복 대한항공 직항으로 92만 원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 가격에 다녀오시기 힘드실 것입니다. 그래도 경유를 선택하시고, 일찍 비행기를 예매하신다면 100만 원 초반대 정도에 비행기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유레일 패스를 구매하여, 유레일 패스만 이용하여 이동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 도시를 이동하거나, 나라를 이동할 때 추가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2달 동안 10번 이용가능한 유레일 패스를 36만 원에 구매하였고, 14개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당일치기로 다녀온 곳도 있지만, 기차 추가 요금을 지불한 곳이 5번 있었습니다. 그 5번의 합이 약 172유로(한화로 23만 원 정도)였습니다. 만약 미리 한국에서 자신이 어디를 다녀올지 숙소를 전부 정하셨고, 일정에 변경이 절대로 없다고 하신다면,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모든 이동 경로의 기차표를 미리 구매해 두는 것이 훨씬 가격이 저렴합니다. 버스 및 대중교통의 경우 자신이 얼마나 이동하는지, 걷는 걸 잘하는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대략 한 달 동안 총 50만 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파리에서 나비고를 사용했지만, 런던의 교통비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비쌌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교통비에만 총 200만 원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좀 더 노력하거나, 이동하는 나라를 줄이신다면, 약 150만 원까지 줄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숙박비 : 호텔, 게스트하우스, 한인 민박, 에어비앤비 -약 100~150만 원

    만약 어린 나이에 여행을 가신다면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를 한 번 정도는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다른 점을 알아보고, 경험해 본 좋은 여행지를 서로 추천해 주고, 맛집도 소개해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호텔은 누구나 알듯, 돈이 충분히 있다면 최고로 편안한 숙박 장소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어플인 에어비앤비의 경우, 서유럽권에서는 대체로 좋은 방을 구하기 힘들고, 가성비 또한 떨어지는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동유럽권을 여행할 경우 호텔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방을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동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에어비앤비에서 지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무조건 하루에 한 끼 정도는 한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인 민박에서 지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인 민박의 대부분은 아침 또는 저녁을 한식으로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처음 가격을 보고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유럽에서 한인 민박에서 지내는 것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선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본인이 어느 숙소를 정할 지에 따라 숙박비는 큰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명당 하루에 5만 원을 잡고 여행을 즐기신다면, 서유럽에서는 조금 안 좋은 숙소에서 지내실 수 있지만, 동유럽에서는 호텔 부럽지 않은 곳에서 지내실 수 있습니다.

     

    3. 식비 - 60~110만 원

    식비 또한 여행 경비에서 빠질 수 없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당시 한 달 동안 110만 원가량 지출하였습니다. 서유럽에서 식사를 하실 때 서버가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실 경우 한 끼에 2만 원 미만으로 식사하시기 힘들 것입니다. 만약 점심, 저녁 두 끼 다 그런 곳에서 식사를 하시면 하루에 4만 원 가량을 지출합니다. 하지만 저의 친구의 경우 음식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거의 샌드위치 위주로 식사를 하거나 마트에서 저렴하게 음식을 구매한 경우가 많아 한 달 동안 식비가 60만원 정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음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하루에 식사비를 2만원씩으로 예산을 잡으면 되고, 이탈리아에서 피자도 먹고, 프랑스에서 에스까르고도 먹고, 영국에서 피쉬앤칩스도 먹는다고 생각하신다면, 하루에 식사비를 대략 4만원 정도로 잡으시면 충분할 것입니다.

     

    4. 관광&액티비티 - 60~100

    저는 관광지에 꽤나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하지만 액티비티는 단 하나도 즐기지 않았습니다. 액티비티의 경우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고, 스키를 타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유럽에 간 목적 자체가 책이나 미디어에서 본 관광 명소들을 방문해 보는 것이 주된 목적이어서, 관광 명소 위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하니 약 60만 원가량으로 관광비를 지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액티비티를 넣는다면 그 가격은 거의 100만 원 대로 올라갈 것입니다.

     

    5. 쇼핑 및 기타 -개인에 따라 다름

    저는 쇼핑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쇼핑에 지출을 15만 원 정도 하였습니다. 쇼핑이라고 해봤자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공책이나 필기구를 사고, 바티칸에서 묵주 팔찌를 사는 등 기념품 위주로 쇼핑을 하였지, 명품을 사 오거나, 옷을 사는 등 그런 지출을 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매우 천차만별이니 본인이 무엇을 살 지 미리 어느 정도 예산을 머릿속으로 그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럽 여행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사용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때 돈을 낸다는 것이 매우 어색할 수 있으나, 유럽에 가면 공중 화장실은 당연히 돈을 내야 하는 곳입니다. 작게는 0.5유로에서 많게는 1.5유로까지 가격이 엄청 다양하나, 대부분의 공중 화장실은 한국의 화장실보다 훨씬 더럽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관광 명소에서 볼일을 해결하시거나, 음식점에서 미리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한 달 동안 화장실 이용료만 만 5천 원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총합 : 370만 원~560만 원

    이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정말 최대한 저렴하게 유럽을 한 달 여행을 다니신다면 약 370만 원 정도에 여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500만 원 정도로 예산을 잡으신다면, 좀 더 여유로운 유럽 여행을 다니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객관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대충 이 정도 든다.' 정도만 알고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계획을 아무리 열심히 짜고 가더라도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이 더 지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니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경비를 계산해 본 후 여유 자금으로 20% 정도는 더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여행 계획을 준비하시고, 즐거운 여행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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